나는 알고 싶었다. 어째서 이 세상은 뒤틀려 있는가? 그 뒤틀림은 어디에서 오는건가. 어째서 사람이 지배하고 지배당하는가. 그러면서도 어째서.. 사람은 이렇게 살려고 하는가. 공포는 모든것의 부패의 원흉. 실패. 절망. 질투. 범죄. 배신. 그리고 패배. 나는.. 나는 강하지 않아. 강하지.. 않아. 나는 언제나 울고 있었어.. 보다 강하게 자신을 내보내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가두고 울고있었어. 약하니까 언제나 갑옷을 두르고 있었다. 줄곧 벗지 못했다.. 공포는 악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의 약함을 안다는 것이다. 약함을 안다면 사람은 강하게도 상냥하게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