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그렇듯 일이끝난뒤 집근처 바에간다
바텐더는 내눈빛을 보고 알았다는듯이 데낄라패트론 한잔을 내준다
이 한잔으로 심려들을 잠시나마 잊을수있다는건 나쁘지않은거래겠지
한모금한모금 목을따라내려갈때마다 느껴지는 향기가 내 본능을 자극하고 결국 그녀의생각을 나게만들었다
그녀는 엄청나게아름답진않았지만 남자의마음을 알았고 그러면서도 가식이나 내숭은떨지않는 솔직담백한여자였고 무엇보다 고독한 데낄라한잔을 즐길줄아는 로맨티스트였기에 그런점에 이끌려 만나게되었지. 이 바에도 그녀를 처음만났던곳이고 만나는동안에도 즐겨왓엇는데..
하지만 서로 일이바빠 연락이뜸해지고 마음까지멀어져 결국 헤어지게되었지
그녀는 지금 무엇을하고있을까
왠걸 잠시 귀찮은 생각들을 잊으려고 했건만 더 머리가아파지는군
음..술에취햇나 그녀의뒷모습[단발머리] 이 보인다
뭐 그녀의단발머리는 여전히 매력적이군
그럼 늦었으니 슬슬 내자리로 돌아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