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조
영보국정정지법(신비, 잔잔, 고요, 진지)
무릇 몸과 마음을 안정케하고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법(定靜之法)은 지극히 넓고 지극히 큰 소원을 품고,
지극한 정성과 지극한 믿음의 마음을 드러내어, 생각하고 생각하여 끊임없이 잊지 않으면 지극히 편안하고
고요한 정정定靜을 얻게 되니라.
정할 정定이라 함은, 한 번 마음을 정定에 들게 하면 모든 다른 도道와 이치가 내가 하는 바에 더해짐이
없는 것이니, 허다한 법法과 술術도 그 사람이 미혹에 빠진 가운데서는 나오지 않는 것이라.
고요할 정靜이라는 것은 한 번 정定해진 곳으로 돌아가 마음이 다시는 다른 것에 의해 움직이지 아니하
니, 부귀와 영화도 마음을 능히 유혹하지 못하고 금옥보배도 뜻을 가히 빼앗지 못하는 것이라.
한 뜻을 세워 정定에 들어 내 마음이 동하지 아니한다면, 곧 맹자의 ‘움직이지않는 마음’ 인 ‘부동심不動
心’ 과 노자의 ‘뿌리로 돌아가 고요함’ 인 ‘귀근정歸根靜’ 이 모두 이것이라.
위로는 색色의 세계가 없고 아래로는 욕망의 바다가 없으니 한 생각 장구한 세월에, 귀와 눈이 모두 맑
아지고, 마음과 몸을 모두 잊어버리고, 신神과 기氣가 모두 시원해지면, 안과 밖이 모두 텅비게 되어,
깊고 적막한 정정定靜에 빠져들어, 정정定靜으로 가득히 충만한 하나가 되어, 먼저 나의 태일지천太一
之天이 완전하게 된 이후에 신神과 기氣가 차갑고 또 차가워져 깨끗이 맑아지고, 신광神光이 빛나고 또
빛나 환하게 밝아지나니, 비추지 않는 땅이 없고 통하지 않는 이치가 없느니라.
그러나 만일 떠들고 동요되면 신神과 기氣가 어리석어져 어두워지고, 신광神光이 어두어져 그믐날 밤
같이 깜깜해지나니 사상思想을 보존하는 데 무슨 이로움이 있겠는가.
오직 끊임없이 치밀하게 생각하여 잊지 않으면 일심一心이 흔들리지않고 모든 맥이 근원으로 이어져
자연히 불(火)은 아래로 가라앉고 물(水)은 위로 솟아올라 수승화강水昇火降이 이루어짐에 기가 안정
되고 신이 맑아지니,
태우발광泰宇發光에 마음이 환하게 드러나 위로는 천계天界를 통하고 아래로는 지부地府를 꿰뚫어 텅
비고 텅 비어 광명이 끝이 없게 되나니, 부지런히 닦아 끊임이 없으면 귀신경계도 환히 보이고 열리게
됨이라.
그러나 이렇게 행하는 데 있어 다섯 가지 피할 것이 있나니, 첫째는 불신不信이니 곧 믿지 않는 것이요,
둘째는 설독泄瀆으로 정신은 다른 데 있고 혀만 움직임이요, 셋째는 집착執着으로 몰두하여 매어 있음
이요, 넷째는 환희歡喜로 속으로 기뻐하여 동요됨이요, 다섯째는 욕속慾速이니 빨리 이루고자 하는 성
급한 욕심이라, 이는 모두 큰병이 되어 반드시 삿된 길로 빠질 것이니 공경하고 삼가하여 신중을 기할
지니라.
지극한 정성과 지극한 믿음의 마음을 드러내어, 생각하고 생각하여 끊임없이 잊지 않으면 지극히 편안하고
고요한 정정定靜을 얻게 되니라.
정할 정定이라 함은, 한 번 마음을 정定에 들게 하면 모든 다른 도道와 이치가 내가 하는 바에 더해짐이
없는 것이니, 허다한 법法과 술術도 그 사람이 미혹에 빠진 가운데서는 나오지 않는 것이라.
고요할 정靜이라는 것은 한 번 정定해진 곳으로 돌아가 마음이 다시는 다른 것에 의해 움직이지 아니하
니, 부귀와 영화도 마음을 능히 유혹하지 못하고 금옥보배도 뜻을 가히 빼앗지 못하는 것이라.
한 뜻을 세워 정定에 들어 내 마음이 동하지 아니한다면, 곧 맹자의 ‘움직이지않는 마음’ 인 ‘부동심不動
心’ 과 노자의 ‘뿌리로 돌아가 고요함’ 인 ‘귀근정歸根靜’ 이 모두 이것이라.
위로는 색色의 세계가 없고 아래로는 욕망의 바다가 없으니 한 생각 장구한 세월에, 귀와 눈이 모두 맑
아지고, 마음과 몸을 모두 잊어버리고, 신神과 기氣가 모두 시원해지면, 안과 밖이 모두 텅비게 되어,
깊고 적막한 정정定靜에 빠져들어, 정정定靜으로 가득히 충만한 하나가 되어, 먼저 나의 태일지천太一
之天이 완전하게 된 이후에 신神과 기氣가 차갑고 또 차가워져 깨끗이 맑아지고, 신광神光이 빛나고 또
빛나 환하게 밝아지나니, 비추지 않는 땅이 없고 통하지 않는 이치가 없느니라.
그러나 만일 떠들고 동요되면 신神과 기氣가 어리석어져 어두워지고, 신광神光이 어두어져 그믐날 밤
같이 깜깜해지나니 사상思想을 보존하는 데 무슨 이로움이 있겠는가.
오직 끊임없이 치밀하게 생각하여 잊지 않으면 일심一心이 흔들리지않고 모든 맥이 근원으로 이어져
자연히 불(火)은 아래로 가라앉고 물(水)은 위로 솟아올라 수승화강水昇火降이 이루어짐에 기가 안정
되고 신이 맑아지니,
태우발광泰宇發光에 마음이 환하게 드러나 위로는 천계天界를 통하고 아래로는 지부地府를 꿰뚫어 텅
비고 텅 비어 광명이 끝이 없게 되나니, 부지런히 닦아 끊임이 없으면 귀신경계도 환히 보이고 열리게
됨이라.
그러나 이렇게 행하는 데 있어 다섯 가지 피할 것이 있나니, 첫째는 불신不信이니 곧 믿지 않는 것이요,
둘째는 설독泄瀆으로 정신은 다른 데 있고 혀만 움직임이요, 셋째는 집착執着으로 몰두하여 매어 있음
이요, 넷째는 환희歡喜로 속으로 기뻐하여 동요됨이요, 다섯째는 욕속慾速이니 빨리 이루고자 하는 성
급한 욕심이라, 이는 모두 큰병이 되어 반드시 삿된 길로 빠질 것이니 공경하고 삼가하여 신중을 기할
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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