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시 辛 炯 卓
음악 辛 炯 卓
찬이슬에 슬픔 견디지 못한
쉬이 열고 잠글 수 없는
메마른 하늘 보며 오늘도
두 눈 헐어 조각달 걸어둔
까만 숲 걷다 투명해 깨어나는 아침
당신 기다리는 고이는 눈물 흐릅니다.
꽃잎 같은 사랑이
길 위에 뿌려진 오랜 시간
나를 살게 한 기다림
한철 낙엽 되어 우수수 떨어집니다.
검은 바람이
잎 떨어진 나무사이로 걸어가는
어두운 사랑의 길을 막아
햇볕에 숨은 앞을 가립니다.
하얗게 매달린 당신사랑
미혹 같아 앞이 보이지 않는 봄
유리알 같이 깨끗한 어둠
가슴에 담아두고 보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