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辛 炯 卓
수줍어하면 사랑이래.
그리워하면 몸부림이래.
홍시처럼 익어가 주체할 수 없는
뜨거운 사랑의 몸부림에
홀로 핀 들꽃처럼
그리운 사랑땜에 타오른 가슴
알록달록 아련한 미소로
사랑이 남긴 흔적
주체할 수 없는 몸부림에
그 서러움 잊고
머 언 사랑을 찾는 걸까
언제쯤 그 달아오른 몸은
멈춰질 수 있는 걸까
농익은 공간을 애무하는 이제
땅거미마저 멀어져간
하늘은 참 어두워진다.
알록달록 타오른 가슴
그 시절 그녀처럼
노을의 수줍음인가.
달아오른 몸 주체할 수 없는
뜨겁던 몸부림인가
고갯마루에 외롭게
홀로 뜬 저 달처럼
내 서러움 안아주던 노을
노을 지금 지려나
하늘은 참 어두워진다.
대한문인 협회 취미로 작곡을 배우는 시인입니다
음악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