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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4출처: 내 컴퓨터
꽃비 여유 훈훈 귀여움 달달 행복 당당 경쾌 추억 따뜻
평화자작곡CC BY-NC-ND

꽃비 여유 훈훈 귀여움 달달 행복 당당 경쾌 추억 따뜻

꽃비
박진희

음악 신형탁

봄날
흐드러진 꽃잎이
화단과 아스팔트 경계석 사이로
흘러내린다.

여린 나뭇가지 사이로
어제는 꽃바람이
오늘은 차가운 바람이

나뭇가지 사이 봄바람
간지럼으로 몸을 흔들다
꽃잎을 흘려버린다

맘 한구석에는
한 가지 꺾어서
꽃병에 놓을까 하지만

근데 저 녀석도
몸이 아플까 봐
그냥 바라만 본다.

봄날에 만나는 이쁜 녀석
너라서 행복하다

흩날리는 꽃잎
나뭇가지 가닥 가닥에 모여 있는 너

하얗게 모여
날 바라보며 말 한다
이보세요 날 좀 보세요
교태를 부린다

녀석이 이쁘다
녀석이
날보고 웃는다

봄날에
행복이란 이런 것 인가
날 향해 날려 주는 환희

나도 누군가에게
꽃잎을 날리고 싶다.
향기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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