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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3출처: 내 컴퓨터
엄마의 달 여유 훈훈 귀여움 달달 행복 당당 경쾌 추억 따뜻
평화자작곡CC BY-NC-ND

엄마의 달 여유 훈훈 귀여움 달달 행복 당당 경쾌 추억 따뜻

엄마의 달 / 이정숙 시. 낭송

음악 신형탁

나물을 볶다가
어둑해진 베란다에 서서
달을 어루만진다
잠시 아득해지는 달빛 속에는
벽 그늘에 기대 앉아
자정의 어둠보다 더 짙어지던
얼굴
붉게 흔들리며 스러진다
밤 깊어갈수록
왁자지껄 되살아나는 별무리 사이
말을 잃어가는 달
끝내 영원할 것 같은
당신의 가슴이 이지러진다

눈동자 속으로
엄마의 달이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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