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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09출처: 내 컴퓨터
4.감당할 만큼의 고통은 눈부시다 활기 웅장 여유 훈훈 달달 행복 당당 경쾌 따뜻
평화자작곡CC BY-NC-ND

4.감당할 만큼의 고통은 눈부시다 활기 웅장 여유 훈훈 달달 행복 당당 경쾌 따뜻

4.감당할 만큼의 고통은 눈부시다 /이현옥

음악 신형탁

나이테가 감긴 골마다
엎드린 시간은 침묵으로 굳어가고

바람에 걸린 절벽은 가파르게 내달려도
삶의 구비마다 걸어놓은 눈물
별 되어 박히던 가슴

죽을 것 같은 고통의 무게가 느슨해지던 세월
돌아보고 또 돌아봐도
그 고통 없었으면
나 이자리에 이렇게 곱게 늙어가지 못했으리

아코디언 주름같은 내 몸통 속
주름주름 갈피마다 밴 질퍽한 삶이
부채살처럼 퍼질때마다 녹아든 아픔이
아름다운 노래로 들려옴을

고통이 만들어 준 눈물과 한숨이 섞여
사리같은 오늘을 만들어 주었음을

감당할 수 없었던 고통이
마음이
곱게 접혀져
눈부신 햇살아래
나를 서게 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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