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침
/시 음악 신형탁
언제부터인가
임은님이 아니고
남이 되어버렸네
만날 일 없는
예뿐 그녀
잘살아라. 나는 소리치고 싶은데
크게 소리치고 싶은데
카페에 앉아 그녀와 차 한 잔하고 싶은데
날 두고 떠나갔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
내영혼도 울었네.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는 나
내 사랑도 울었네.
바보처럼 살고 있는 나
세상 사람들아 날 좀 도와주오.
슬픔이 내 창자를 파내고 있네.
아아 아파라 붉디붉은 나의 피
내 임은 어디 갔는가. 내 사랑은 어디 갔는가.
이빨이 떨리고 살이 떨리고
내 세상이 다 떨리네.
세상 사람들아
세상의 그 어떤 나의 죄도 없으니
이내몸을 도와주오.
하늘 보며 울고 있네.
내 아들아 내 딸들아
나는 소리치고 싶은데
뒤돌아보고 싶은데
상수리나무 도토리 주워 먹고 싶은데
숨 한번 못 쉬는 구나
세상 사람들아 날 좀 도와주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