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을 누빈지 어느 덧 15년 그리고 노예로 팔려간지 어느덧 5년 그대와 죽지 못해 살고 있지만 그대가 있었기에 5년이란 시간을 살 수 있었소.. 전장을 누비는 그대를 보면 내 마음이 항상 웅클해지고 감격에 젖는다오.. 나는 한낱 로마의 병사에 불과하지만 그대는 로마의 대장군으로서 비록 우리와 다를바 없는 노예검투사에 불과하지만 매 최선을 다해 싸우고 우리에게 희망을 줫으며 항상 경려해주었소.. 그대가 없었다면 아마 우리는 벌써 죽었을 것이오.. 군인은 전장에 나가 싸우는게 최고의 명예라고 하지만 난 다르오 이젠,.. 그대 나의 장군과 함께 싸우다.. 죽는다면 그보다 큰 영광은 없을것이오.. 장군.. 그대가 만약 먼저 죽는다면 난 그대를 따라갈 것이오.. 하지만 내가죽는다면 그대 날 따라오지마시오.. 그대가 죽으면 남은 동료들은 희망을 잃고 살아남기 힘들 것이오... 그대여 나의 장군 나의 주인이여.. 나에게 채찍직을 해주오... 나에 아랫도리가 젖도록... 사랑하오.. 장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