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0일부터 8월1일까지 3일동안 성재기남성연대 상임대표의 빈소를 지켰습니다.
그가 남성상임연대대표이기 이전에 한명의 남자로서 그의 굳건한 의지력과 그의 리더쉽은 이제 한명의 리더로서 팀을 이끌어나가는 저에게는 롤모델과도 같았고
그가 생전해왔던 일들을 보면서 정말로 세상에 이런 인물이 얼마나있을까 라고 생각도 해왔었습니다.

때문에 저는 아직까지도 그의죽음에대해서 너무나도 안타깝고 비통스러운 마음을가지고있습니다. 저는 남성연대의 회원도아니고 일간베스트의 회원도 아닙니다.
좌파 우파를 떠나 저는 자신을 희생해 정말 덧없는마음으로 타인을 이끌고 도우려했던 그런 사람의 이런 어처구니없는 죽음에대해서 정말로 침통한 마음을 가지고있습니다. 그의사상과 저의 사상은 맞지않는부분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가 해왔던 행동들이 전부다 틀린것은 아니라고생각합니다.

빈소를 지키면서 많은분들과 이야기하고 얘기를 들으면서 성재기라는 사람이 어떤사람인지 어떤인물인지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지금 이순간 피아노 건반을치며 다시한번 그를 생각해봤습니다.
지금의 전 체르니 하나도 못칠정도로 굳은손으로 더이상 뭘할수있다고
생각하지않지만, 적어도 무엇인가 하나정도는 하고싶었습니다.
그게 팀을 이끌어나가는 한명의 리더로서 그를 존경했었던 제가할수있는 예의라생각하기때문입니다...




우린당신을 기억합니다.

당신이 해왔던 말, 행동, 그리고 남들에게 보여지지않았지만 그안에서
사회적약자분들을 위해 해왔던 행동을

그리고 미안합니다.

이제와서 뒤늦은 후회해봐야 소용없단걸 알고있지만

적어도 이말한마디는 꼭 당신에게 만큼은 하고싶었습니다.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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