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tarcraft.fandom.com/wiki/Helena_DuGalle 여기에 편지의 내용이 상세하게 적혀있네요. 제라드 듀갈장군은 코프룰루구역 원정에 나서기 직전 UED 해군 제독으로 임명받음과 동시에 총사령관의 지휘까지 얻게되죠. 하지만 저그의 전력분석을 철저히 오판함과 동시에 사미르 듀란에게 속아 저그와 프로토스를 막아낼 전술을 가지고있던 알렉세이 스투코프중장을 스스로 제거함으로써 패배의 단초를 제공했고 결국 저그에게 대패하게 됩니다. 최후의 순간에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지만 저그무리가 UED원정대를 끝까지 추격해 전멸시키는 바람에 편지는 닿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그런 사연이 있는 곡입니다. ㅎㅎ 아내를 생각하는 애잔함과 UED군단의 비참한 최후가 상당한 울림을 주는 곡이네요.
"사랑하는 헬레나. 지금쯤이면 내가 패배했다는 소식이 지구에 알려졌겠지. 우리가 이 곳에 파견되어 길들이려고 했던 그 생물들은 절대로 길들일 수 없는 것들이었소. 그리고 우리가 차지하려고 했던 식민지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강하다는 것이 밝혀졌소. 이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당신이 어떤 소식을 듣던 간에 이것만은 알아야 하오. 알렉세이는 전투에서 영웅답게 전사한 것이 아니오. 내가 죽였소. 나의 자존심이 그를 죽였소. 그리고 지금 또 내 자존심이 나마저 삼켜버렸소. 나를 다시 볼 수 없을 것이오, 헬레나. 아이들에게 내가 사랑한다고 전해 주시오. 그리고 아버지가 너희들의 미래를 지키려다가 죽었다는 것도. 안녕(Au revo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