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대전으로 이사오고나서 처음으로 느껴보지도 못한 가슴통증 발생함
걷다가 갑자기 발생했는데, 진짜 걸음을 못내디딜정도,호흡이 안될정도로 아팠음
땡볕아래에서 식은땀만 계속 흘리면서 최대한 호흡할려고 노력함
바로 제일 가까운 내과 병원 찾아감
거기 의새새끼 청진기 갖다대지도 않고 하는 말이, 이거 늑골염이라고함. 나보고 운동 많이하제? 그럼 걸리는거다. 염증약 처방해줄테니 운동 쉬고 먹으라고함
하루동안 먹었는데 안나음
다른 병원 (흉부외과,내과 등 몇군데 더 찾아가서 검사도하고 약도 처방받음)
그렇게 한달동안 낑낑 앓다가 자연스레 치유됨
그때 마지막으로 간 병원이 소화기내과였었는데 '아! 내가 이사하면서 거의 못자서 위염이랑 식도염이 심했나보구나!' 하고 수긍하고 넘어감
그 뒤로 4개월 간격으로 비슷한 통증이 있었는데 마찬가지로 이주한달동안 위염,식도염 약 처방받고 먹으면서 버팀15분 정도되니 아예 내가 느낄수있는 통증 max를 찍음
근데 4월 17일 저녁에 좀 안좋은 개인사 전화를 받고 가슴 통증이 심해짐.
또 왔구나 싶었음.
본가에 4월 20일까지 몇번 왔다갔다 반복하면서 통증이 점점 심해짐
걍 참으면서 병원나가서 약타먹고 한의원가서 침맞으면서 운동이랑 노가다 나감
웨이트 운동은 최대한 버틸만했음. 노가다도 마찬가지.
근데 유산소 운동할때 10분까지는 통증이 참을만 했는데 13분
호흡할때마다 흉통이 너무 심해짐. 이게 방사통이 오른쪽 가슴부터 팔까지 뻗침. 심지어 호흡할때마다 통증이 이렇게 뻗치니까 유산소도 최대 1315분이 한계5분내로 가슴통증이 가라앉을거라고함. 가라앉는다면 이건 심장쪽 문제 맞으니 자기가 지금 소견서 써줄테니 바로 큰 병원 응급실 가라고함. 만약 응급실에서 자기 소견서가지고 안받아주면 자기병원에 전화걸어서 거기 응급실 직원한테 자기랑 통화시켜달라고함.
그렇게 며칠 더 보내다가(중간중간 병원에서 심전도 검사도 두번 더 함. 모두 정상으로 나옴)
4월 27일에 운동가기전 통증이 전보다 좀 심해서 헬스장 입구에서 제일 가까운 내과로 찾아감.
근데 거기 의새새끼가 반말로 응대에, 존나 싸가지없고 이게 진료랑 무슨 연관이 있는건지 모르겠는 질문등을 함.(너 어렸을때 무슨 운동했냐, 무슨 일했냐, 대전은 왜 왔냐 등등)
그러더만 그 의새새끼가 최종 진단 내린게 나보고 꾀병이라고함.
'내가 봤을때 넌 꾀병이다. 넌 아픈척을 지금 하고 있는거다.' 이지랄로 말하길래 그럼 내가 여기서 왜 진료를 보냐, 지금 당신과 20분 좀 넘게 당신 말로는 진료에 연관성이 있다고하는 질응답을 했는데 당신은 해줄게 뭐냐니까 '다른 병원으로 가는 소견서는 써줄수있다' 이지랄함.
당신 진료 못믿겠다고 말하니 걍 나가라고함.
나와서 서대전역 네거리에 병원 찾아보니 의원급 하나 있고 5층에 내과하나있음.
5층 내과 먼저갔더만 대기시간 1시간이라 나옴.
그 다음 의원 갔더만 대기시간 1시간 30분이라 마찬가지로 등록만하고 취소하고 나옴
운동 끝나고 점심시간 지나서 다른 병원가야겠다 싶어서 운동하는 도중에 통증이 너무 심해짐
시간을 보니 12시 20분. 보통 주변 병원들이 12시 30분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이었음.
헬스장 나오면서 주변에 내과 검색 다해보니 점심시간 안적혀있는 병원이 있길래 거기 전화해보니 자기네들은 12시 50분부터 점심시간이라길래 그쪽으로 감
그 병원에 도착해서 의사랑 진료보면서 내 증상 얘기하니 혹시 심전도 검사 해봤냐고함.
최근 두번 해봤다,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고 하니 의사가 검사했을때 통증이 올라온 상태에서 했냐, 아니면 좀 가라앉은 상태에서 했냐길래 가라앉는 상태에서 했다고하니까 심전도는 통증이 있을때 하는거라며 지금 당장 나보고 심전도 검사 준비할테니 건물 계단 계속 오르고 내리라고함. 가슴 통증 올라올때까지.
그때 그 병원이 10층짜리건물에 2층에 있었는데 10층 한번 올라갔다가 2층까지 내려오고 다시 6층인가 7층 까지 올라왔다가 가슴통증 올라옴.
바로 2층으로 내려가서 통증왔다고하니 심전도 바로함
여기서도 심전도가 정상으로 나옴
근데 의사가 지금 심전도는 정상인데 내가 합심증이 매우 의심된다고함. 의심 정도가 아니라 자기가 내과의사인데 자기 소견으로는 거의 확실하다고.
나한테 약을 5알처방해줄텐데, 이 약이 엄청 작다고함. 이 약을 가슴 통증이 올라왔을때 삼키지말고 혀 밑에 놓아서 녹여먹으면 3
넹 ㄳㄳ 거리고 나오는데 간호사년들이 자기들 점심시간 오버돼서 바쁜가 일을 대충했나 소견서를 안챙겨줌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약국에서 약받고 집오는길에 가슴통증 올라와서 혹시나 싶어서 참다가 한알 혀밑에 넣고 녹여봄
근데 몇분뒤 가슴통증이 가라앉음....................................
그때 '아 시발 좆됐다 이거 위염이 아니라 심장쪽 맞구나' 생각 들어서 우야지우야지 거리다가 일단 소견서가 없으니 점심시간 이후에 병원에 다시 들러야하니까 집으로 가서 간단히 씻고 협심증에 대해 검색해봄
대개 협심증은 30분1시간 안쪽으로 수술이 끝나고 당일퇴원이 가능하다고 나오길래 뭐 시발 좆도아니네! 거리고 그냥 동네 마실가방에 보조충전기 하나 딸랑 챙기고 소견서 챙기러 병원으로 감4시간 대기 시간 있다고 하길래 걍 의자에 앉아서 단답노트나 봐야겠다 싶었는데 중간중간 응급실 간호사가 혈압이랑 피랑 뭐 이런저런 검사하러 옴
소견서 챙기고, 충남대학병원 응급실로 감. 접수처에 의사 소견서 주고 등록하면서 거기 직원이 응급실로 오셔서 비급여 항목 7만원에 얼마 플러스에...이 얘기듣자마자 바로 죄송한데 취소해달라고 하고 도보 5분거리인 옆건물(일반 대학병원) 으로 넘어감.
거기서 번호표 뽑고 10분 기다렸다가 등록할려니 초기방문자는 여기서 예약하는게 아니고 전화로 예약해야한다고함
전화로 예약하니 미친년이 2주뒤에 예약 잡아줌ㅋㅋ
존나 고민하다가 어머니한테 전화옴. 어머니께서 그냥 응급실로 가라고하심.
고민 하다가 시발시발 거리고 2주뒤 예약 취소하고 응급실로 다시 가서 등록함.
사람이 많아서 3
한 30분 정도 지났는데 갑자기 내 이름 호출하면서 바로 응급실로 데려감
심장에 어떤 수치가 일반인의 10배이상 나와서 지금당장 심장 검사들 다 돌리고 날 밝는데로 바로 수술해야한다고함
보호자 있어야한다길래 보호자 부를 사람이 없다고 말함.
계속 있어야한다길래 지인들이랑 가족 머릿속에 스쳤는데 얘네들도 타지에서 일끝나고 오고 이러는게 존나 미안해서 없다고함.
그러다가 어떤 개시-발좆병-신새끼가 내 보호자 지금 온다는데요? 아버지가 온다는데요? 이지랄함.
거기서 개빡쳐서 의새랑 간호사들한테 응급실에서 개쌍욕 퍼부음.
암튼 수간호사 명찰 단 사람이 와서 나 달래면서 긴급하니 제발 꼭 부르시라고함...죄송한데 어머니 부름.
어머니는 새벽에 택시-ktx첫차-택시 타고 여기로 오심
암튼 수술 들어갔는데,
협심증이 아니라 심근경색이었음
심장 혈관 3개 중 2개가 막힘
막힌것중 한개는 막힌지 오래되서 못살림.(아마 작년 7월에 가슴통증 느꼇을때 이거인듯?)
하나는 어떻게든 개지랄해서 펌프질하고 해서 스탠스인가 그거 두개 처넣음.
수술시간 2시간 20분 소요
맨정신으로 수술했으니까(국소마취) 눈알 여기저기 굴려서 수술실 구경도 많이 했는데 입구쪽에 낭심쪽에 손 모아놓고 구경하는 NPC 같은 애들 있길래 수술 끝나고 쟤들 뭐냐니까 그냥 이 대학교 심장내과 학생들이라고함...현장실습왔다고
암튼 뭐 중환자실로 돌아오고 여전히 침대에서 벗어나지도 못했음.(내 자리 맞은편에 개씹엄살쟁이 MZ놈 있었는데 진짜 꼴보기 싫더라)
3일차때 일반병동으로 넘어오면서 좀 움직일수있게되서 여기저기 돌아다님 (옆호실에 개씨발좆같은 틀딱새끼 24시간 1분도 안쉬고 계속 소리지르고 개지랄떨어서 잠도 못잠)
3일차때 개인적인 인터뷰 같은거 네개 정도 있었음.
2개는 의료용 저장 인터뷰
2개는 심장내과 학생들 인터뷰였음.
그리고 저녁쯤에 임상실험 혹시 가능하시냐고 의사한명이 또 요청함
이거 안받으면 어케되냐니까 자기 윗선에서 꼭꼭 성사시켜오라고 압박이 심하다고해서 그냥 알았다 하고 받음.(임상실험비 7만원 겟)
이 임상실험이 딴게 아니고, 나한테 주사기 두개를 지급함.(유통기한 1년)
이 주사기 성분은 주사기를 제공한 업체쪽만 알지 의사인 자기도 모른다고함.
성분이 둘 중 하나인데, 하나는 혈전을 녹이는 성분이 있는것과 그냥 식염수가 들어있는 성분.
이걸 사용하는 방법은 원래 심장통증이 다시 올라오면 상시 휴대하고 있는 알약을 혀밑에 넣고 녹여먹음. 이래도 심장 통증이 안가라앉으면 5분간격으로 최대 3알까지 녹여먹음.
그래도 통증이 멈추지않으면 스프레이를 혀 밑에 뿌리고 바로 119 불러서 응급실로 와야함.
근데 여기서 스프레이를 뿌리고 하나가 추가되는거임. 바로 이 주사기. 이 주사기를 배에다가 일본 사무라이들이 자결하듯이 쑤셔넣고 119 부르면 된다고함.
그리고 사용한 빈 주사기는 들고오면 된다고함 끝. 성분은 일반 식염수인지 뭔지 업체만 안다고함.
이 얘기듣고 뭐 이게 그럼 플라시보 테스트냐고 하니까 자기도 모른다고함;;; 암튼 5월말에 7만원 지급될거라길래 ㅇㅋ 거리고 끝.
그리고 4일차때 내 가슴 수술한 의사한테 주의사항이랑 앞으로 한달에 두번씩 병원나와서 이런저런 검사 몇시간씩 받고주의사항 이런거 듣고 퇴원수속 밟고 돈 내고 진단서(실비 제출용) 뽑고 집와서 씻고 대구내려갔다옴.3개월동안 내 생활비 정도는 벌었다!
확실히 아직까지 좀 걷거나 하면 심장쪽에 통증이 심함.
이 통증으로 아 내가 지금 피곤하구나, 무리하고 있구나 판단이 가능한듯? 아마 내 자율신경계가 개박살이 나서 내가 피곤해도 잘 피곤한지 못느끼는거 같음. 이제 심장쪽 통증으로 진단해야지
그나마 다행인건 1일차 응급실에서 진짜 병원비때매 막막했는데, 실비랑 종합보험 가입해놓은거 조회해보니 급성심근경색 1회에 한해서 3천만원 준다는거 있어서 개 다행...
이거 목요일에 신청했는데 방금 카톡으로 심사 드간다고 안내왔네
수술비랑 이것저것 다 하면 내 자부담 빼고, 어머니 아파트 구입할때 보태시라고 돈 2300 정도 드릴수 있을듯? 그리고 2
너희들도 아프면 바로바로 병원가자...병 키우지말고.
그리고 실비는 하루라도 빨리 들어놔라.
나도 2세대인데 한달에 12만원씩 내고 있음.지난달에 만원 올라서 이번달부터 13만원 내는데 지금 계약기간 10년 중 절반왔는데 평상시에는 개아까웠는데 이번에 진짜 도움 많이 됨.
이제 약도 평생 먹어야하고 뭐 내 목표로 삼던거에 더 멀어졌지만 최대한 발버둥 쳐봐야지
오늘도 신한은행 가서 1년치 입출금 거래 내역서 뽑고(씨발 야동사이트 결제내역도 보여줘야하더라) 진단서 다시 뽑고 해서 동사무소가서 최대한 기생충으로 신청할수있는거 다 신청함
되면 좋은거고,,,안되면 뭐...선정 되도 빨리 안받도록 벗어나야겠지
모두들 단가에 너무 연연하지말고 안풀리면 집에 들어가서 쉬셈,
잘먹고,잘싸고,잘자는게 만병통치에 최고라더라.
출처: 배달대행 기사들 모임 갤러리 [원본 보기]
장문) 느그들은 아프면 바로바로 병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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