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와카야마현 남부 여행기 쓰기에 앞서서 여기 호텔은 별도로 소개 하는게 좋은거 같아서 따로 정보겸 숙박한 후기 담아보겠습 후기 궁금해 하는 일붕이들이 많이 있더라고 ㅋㅋ
오사카시내에서 특급 쿠로시오를 타고 4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와카야마현 남부에 위치한 기이 가쓰우라역. 4시간동안 일반석 타고 내려오려니 죽을거 같았다..
참고로 역에서 걸어서 배타는 곳까지 10분정도 또 걸어가야 함 캐리어 달달 거리면서 끌고 갔음

여행기는 나중에 따로 올릴거라서 따로 가쓰우라시의 경치는 없지만 이곳이 일본 참치 어획량 1위를 자랑하는 곳이라 왼쪽에 보이는 건물에서 아침에 생참치 경매를 하는 모습을 볼수도 있음 (매일 경매가 열리는건 아니지만 타이밍 맞는 날에 아침에 호텔에서 나와서 경매 보는 사람도 많이 있다고함)

이곳이 호텔 우라시마를 가기위에 배를 탑승 할수 있는 선착장. 시간표는 후기 맨밑에 올려놨슴다 참고하십셔
이날 일정 엄청 빡빡하게 하고 왔던터라 좀 늦게 도착 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여행 아다리가 잘 맞아서 체크인 시간 맞춰서 선착장 도착함 ㅋㅋ
대부분 일본인들이지만 대만인들도 많았고, 그리고 이 선착장에도 우리 말고도 한국분들이 계셨다!! 여기 어째 알고 오시는거지 궁금했음 ㅋㅋ 참고로 한국분들은 호텔 내부에 생각보다 꽤 많이 계셨다.

선착장에서 저 멀리 보이는 호텔 우라시마
간단하게 호텔의 유래를 설명하자면 '우라시마 타로'라는 일본 전래동화이자 신화에서 이름을 딴 섬에 세워진 호텔로서
우라시마 타로라는 이름의 젊은 어부가 낚시를 하던 중 작은 거북이 한 마리가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걸 발견하고 구해주었는데, 구해준 거북이가 용왕의 공주이며, 용왕이 그에게 감사하고 싶어한다고 하여 용궁에서 며칠간 머무르게 됨. 하지만 타로는 돌아가고 싶었고, 공주는 떠나기전 절대 열어보지 말라며 상자 하나를 주어 떠나보냄. 그렇게 돌아온 밖은 이미 300년이 지난 이후였고 타로와 관련된 모든것이 사라져 있었음.
슬픔에 빠진 타로는 공주가 준 상자를 열어보게 되고, 그 안에서 하얀 구름이 나오더니 타로는 늙은이가 되었다라는 전설임
아무튼 이로 인해 호텔 곳곳이 거북이와 타로와 관련된 곳들이 많다 ㅋㅋ
에도시대때 섬이었던 이 장소에 옛날부터 천연동굴 온천이 유명하였는데 이 장소를 매입하며 호텔을 짓고, 땅을 매립하여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만들었다고함. (참고로 대부분 배로 가지만, 교통수단으로도 호텔 입구까지 올수 있으므로 자차이용해서 오는 사람도 많음)
올해가 호텔 만든지 70주년 되는 해
밑에 한번더 설명하겠지만 오른쪽 아래에 있는게 본관, 오른쪽 산 정상에 있는게 산죠칸, 왼쪽 아래에 있는게 나기사칸,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나가시칸 뒤쪽 산넘어에 있는 건물이 니쇼칸

요래 시간에 맞춰서 배는 뽈뽈뽈 도착하였다. 커여운 거북이 배였음 ㅋㅋㅋ

그렇게 10분 가까이 배 타고 들어오면 도착하게 되는 호텔 본관
참고로 호텔 우라시마에 숙박가능한 건물동인 혼칸(본관), 산죠칸(산상관-우라시마 호텔에서 가장 비싼 숙박비의 건물), 니쇼칸(일승관), 나기사칸(나기사관) 요래 4개나 있는 미친 규모의 료칸임

호텔 로비
체크인/아웃은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기계로 하는데 한국어도 잘되어 있어서 딱히 어렵진 않았음 ㅋㅋ 온천세는 1인 1박당 300엔 카드결제도 잘됨

멀리가기도 귀찮고 중요시설이 다 본관에 있어서 본관에다가 높은층으로 배정받고 숙박함(미리 호텔에 높은층 배정해달라고 요청함)
참고로 석,조식 포함 1박 2인 28만원줌 ㅋㅋ 부킹닷컴 18프로 할인 감사합니다..

호텔뷰는 이렇슴 사실 한국 남해 바닷가에서 흔히 볼수 있는 풍경이긴 하지만 여기 바다가 태평양이라서 그런지 느낌이 다른거 같고 ㅋㅋ;;


숙박한 본관은 방들이 요렇습니

아침일찍부터 너무 바쁘게 움직여서 빨리 온천하러 가고 싶어서 바로 달림 ㅋㅋ 참고로 본관내에서도 끄트머리에 있어서 꽤 걸어야되는 거리였다.. 체감상 1층 로비쪽에서 대욕장까지 5분은 걸은듯?? 참고로 온천은 유황함유가 진하게 되어있는 나트륨·칼슘-염화물천으로 41°C의 약알칼리성 저장성 고온천이라고 함. 체크아웃 하고 나와서도 온몸에 유황냄새가 안빠지더라 ㅋㅋㅋ
※ 여기 온천들은 당일치기 온천도 가능합니다 ※

여기가 본관에 위치한 가장 큰 천연 동굴온천 '망귀동'


대충 뷰는 이렇슴다. 남탕/여탕이 뷰가 다른데, 다음날 온천 위치가 달라짐
★ 여기가 남탕
(사진은 공홈에서 펌)

★ 여기가 여탕
(사진은 공홈에서 펌)

여탕 중 여기 탕이 호텔 우라시마를 가장 대표하는 탕인데 태평양 바다를 바로 앞에두고 시원한 바람과 더불어 파도를 눈앞에서 볼수 있어서 '비경탕'으로도 유명함. 참고로 이곳이 날씨 변덕이 심해서 바람이 쎄게 부는데, 파도 치는날에는 파도가 이 탕안으로 까지 몰아쳐 와서 다들 화들짝 놀래더라 ㅋㅋㅋ 정말 장관이었음
(사진은 공홈에서 펌)

참고로 여기는 니쇼칸에 위치한 '현무동'이라는 동굴온천과, 이소노유라는 실내탕인데 하필이면 간 날짜가 호텔 창업 70주년 맞이해서 니쇼칸 건물 전체 리뉴얼 공사한다고 휴장을 해버렸다... 흑흑 그래서 나도 여긴 사진으로만 보는중

(사진은 공홈에서 펌)

여긴 위에서 언급한 가장 비싼 방들이 모여있는 산죠칸에 있는 별도의 온천인 로미네노유라고 함. 산죠칸 숙박객들만 입장 가능한 온천인데 다른 온천들이 하도 많아가지고 굳이 안가도 될거 같아서 산죠칸 숙박은 안잡았음 ㅋㅋ(내가 가려고 했던날은 석조식 포함 1박에 40만원하더라)
(사진은 공홈에서 펌)

여긴 본관 1층에 있는 실내탕인 타키노유와 하마유노유. 여기도 요일에 따라 위치가 달라짐
(사진은 공홈에서 펌)


동굴탕 가는 중간에는 석식을 먹지 않는 숙박객들을 위해 음식점과 이자까야등도 오픈함.

동굴 온천에서 태평양 바라보며 노천탕 느긋하게 즐기고 일몰시간 맞춰서 전망대를 가보기로 했음. 원래 여기 호텔이 에스컬레이터가 유명해서 거기로 가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엘레베이터를 타버렸다??? 산정상에 있는 산죠칸으로 가는 엘레베이터인가봄 1층에서 바로 32층으로 쏘는데 엘레베이터가 80미터 올라간다고 하네 ㄷㄷㄷ 한참을 올라가누..

그렇게 도착한 전망대 참고로 호텔 전망대가 무려 4곳이나 있음!! 각 위치마다 뷰가 조금씩 달라서 하나하나 다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참고로 산죠칸 넘어 전망대에서 보는 뷰들은 일출과 일몰을 전부다 볼수 있음

요 길을 따라 동쪽 끝으로 10여분 가까이 걸어가면 보이는 마지막 전망대인데 여기서 바라보는 뷰가 아주 절경이었다

여기서 저 오른쪽 편에 료칸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저기 또한 배로만 들어 갈수 있는 나카노시마라는 료칸임. 저 숙소가 엄청 비싸가지고 쳐다도 못봤다..


참고로 저 끝에 길쭉하게 보이는 모양이 거북이의 꼬리를 닮았다라는 현지인들의 대화도 있었음

구름이 많아서 일몰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저 멀리 노을처럼 보이는 일몰 모습과 가쓰우라만의 모습이 참 좋더라

여기는 아침에 일출시간에 볼수 있는 전망대 다음날 새벽 5시 일출이래서 과감하게 포기 ㅋㅋ

위에서 말했던 산죠칸과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인데 무려 길이가 154미터임 ㄷㄷㄷㄷ 총 4번을 걸쳐서 산죠칸 체크인 카운터까지 올라감 다시 올라올 자신이 없어서 사진만 찍고 타지는 않았는데 올라가는데만 6분 가까이 소요되는 미친길이의 에스컬레이터였음


입구에서 에스컬레이터만 구경하고 에스컬레이트 입구에서 다시 본관쪽으로 걸어감 ㅋㅋㅋㅋ 시벌 거리.. 넘 멀어... 사진이 짧아보여서 그렇지 이 길을 5분 정도 걸어가야됨

실제로 있던 섬 내 천연동굴을 더 뚫어서 통로를 만들어 놨음 지나가는데 진짜 시원하더라 여름에 오면 에어컨도 필요 없을듯

한번 들어오면 못나가는거 아니깐 호텔 내부에 편의점 포함 별에별 시설 다있음

이윽고 저녁시간이 되어 뷔페가 있는 나기사관으로 이동
참고로 위의 동굴 사진처럼 본관에서 나기사관 가는길도 천연동굴 더 뚫어서 동굴 사이로 지나가게 길을 만듬. 가는길에 오미야게 샵부터 오락실 굿즈샵 등등 별에 별 가게들이 다 있더라. 가도가도 끝이 없다... 발아파..

일본 참치 최대 생산지 답게 참치로 만든 포테토칩이라는 이상한 과자도 있고, 와카야마현이 마쓰야마현 다음으로 귤 생산지라 귤 관련 오미야게도 많음


일본 유명 온천지역들 가면 볼수 있는 온센무스메 캐릭터. 카와이했지만 딱히 살만한 굿즈는 안보여서 패스 ㅋㅋ


이 거북이 녀석들 이름도 있었노??

그렇게 걷고 또 걸어.. 어연 걸은지 10분째 이제 오락실이 보인다. 미친 규모의 료칸 답게 오락실도 미친듯이 큼 ㄷㄷㄷ

그렇게 장장 15분 넘게 걸어서 온 나기사관의 석식장소 뷔페 ㅋㅋ 오고 가다가 배 다 꺼질듯 ㅋㅋㅋ ㅅㅂ

참고로 여긴 석식시간에 참치해체쇼 하는것도 볼 수 있고(생참치 몇그릇이나 먹느라 해체쇼 사진도 안찍고 구경만 때림)

90분동안 모든 술이 다 무제한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위스키부터 사케, 사와, 맥주, 소츄 등등 내가 먹고싶은데로 그냥 퍼서 마시면 된다 ㅋㅋㅋㅋ 아 아직도 생각나네

뷔페 천장 한켠에서 본 모습. 에도시대때 사람들이 이곳을 이렇게 이용하지 않았을까?? 하고 상상도 그려놓은듯

우메보시 박스가 왤캐 십덕임?? 하고 신기해서 사진 찍어놨던건데 위에 호텔 유래 찾아보면서 생각해보니 우마시마 타로와 용궁의 딸 형상화 한 모습인듯 ㅋㅋ

그렇게 밤 늦게까지 동굴온천 열나게 조져주고 코코낸내하고 아침이 되엇다
마침 1층에 산뽀좀 하고 있는데 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오고 있어서 그런가 저 멀리 무지개가 보여서 신기해서 찍어봄 ㅋㅋ

아침도 석식과 똑같은 위치에 있어서 조져주고 온천좀 잠깐 즐기다가 이른시간에 체크아웃 하고 배타러 나왔다
여기 호텔 단점이
체크아웃이 10시
시발 호텔 너무 넓다 호텔 끝에서 끝까지 도보 30분 걸림. 전망대까지 포함하자면 도보 40분은 더 걸릴듯
양으로 승부하다보니 숙박객이 너무 많다. 외국인도 많다
4월부터 건물동 하나 전체 리뉴얼 들어가서 동굴 온천 한개랑 실내탕 못감 흑흑
이 있었지만 그 단점마저도 있는동안 다른 장점들로 인해 무시할 정도로 좋았고 신선놀음 즐기기엔 최고였던 료칸이었음. 진짜 위치만 가까웠으면 몇번이고 방문하고 싶은 최고의 료칸중 한곳이지 않았을까 함
와카야마현 남부 여행 계획있는 일붕이라면 꼭 한번 가보길 바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