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와보고 거의 10년만에 다시 가는 세토다
그땐 오노미치에서 페리타고 왔었는데
이번엔 미하라에서 11시반에 출발하는 페리를 탔다
(편도 920엔, 터치/QR결제가능)
말이 페리지 통통배수준이라 멀미심하면 좀 고생할듯

날씨가 로또당첨수준
30분정도 세토내해를 가로지르면 세토다 도착이다

예전과 다르게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았다
고산지, 선셋비치정도만 일정에 넣고
나머진 느낌따라 이동하기로 결정
날이 너무 더우니까 걷기도 싫더라
RYDE앱에서 300엔 내고 버스패스1일권 구매
고산지까지 도보로 15분쯤 걸리지만 버스타면 3분이다
고산지입장료도 1200엔에서 어느새 1800엔이 되버렸네
버스패스1일권에 고산지할인이 붙어있어서 1600엔에 입장
(카드결제가능)




그때도 느꼈지만 박력이 있다
일본사찰의 느낌은 아니고 약간 중국느낌이 들지만

미라이신노오카 참 좋은데요
약간 소야미사키 생각나더라

올라갔을때 광활하게 펼쳐지는 세토내해 조망이 사기급
저 옆건물은 카페인데

자리에서 보이는 경치는 이런 느낌
아이스크림콘 하나에 600엔이니까 참고하시고
고산지의 마지막은 동굴로


입구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불상들

볼때마다 생각하는데 이걸 다 어떻게 만들었지


처음엔 경외심 들다가 안으로 들어갈수록 점점 소름이 끼쳤다

출구 나오니까 벚꽃 한그루 남아있더라
이렇게 고산지는 끝
한줄평하자면
1200엔에서 1800엔되니 좀 비싸다고 느껴지는 애매한 만족도
근처에 고산지박물관 별관도 입장되길래 한번 가봤다

12세기에 만들어진 불교판 초미니 지옥의문
크기가 딱 아이폰 미니정도라
가챠나 굿즈로 만들면 잘 팔릴거 같았는데
나머진 뭐 익숙한 불상들이라 그냥 쏘쏘
다 보고 나오니까 1시간반쯤 지났더라
슬슬 배고프니까 상점가로 고

여기 세토다 1티어 맛집이다 고로케랑 멘치카츠가 대존맛
햄카츠랑 다른 튀김류는 느끼해서 별로였고
레모네이드는 500~1000엔까지 가게마다 가격이 다 다른데
다 똑같으니까 싼데서 사먹으면 된다
배부르니까 바다바람 좀 맞으러 선셋비치로
도보 40분 걸리지만 버스타면 단 10분이다

하지만 선셋비치의 냉혹한 현실
뷰는 세토내해 해변중에서 평타는 치는데
정자자리는 3천엔에 팔고있고
매점도 창렬에 관광지화 1000% 완료다
토요일인데 해변같은 활기도 안돈다는게 가장 큰 문제...
여기서 좀 짜게식었는데 다음 배는 1시간뒤라는거
버스타고 섬 일주하면서 끝내기로 결정했다

버스에서 봤던 이름모를 해변이 제일 예뻤다


돌아갈때도 역시 통통배를 타고 돌아간다
개인적인 감상으론
예전보다 관광지화가 많이 진행되어서 이젠 올일 없을거 같지만
소도시 초보들한텐 아직까진 추천할만한 동네였다
고산지보고 상점가 좀 둘러볼거면 2시간
자전거타거나 카페투어 인스타인생샷도 찍을거면 4시간
내가 미술관헌터다 이런 사람만 6시간이상 잡는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