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6월 시코쿠(카가와->고치->에히메): 5일차(2)

[시리즈] 23년 6월 시코쿠
· 23년 6월 시코쿠(카가와->고치->에히메): 1-2일차
· 23년 6월 시코쿠(카가와->고치->에히메): 3-4일차
· 23년 6월 시코쿠(카가와->고치->에히메): 5일차(1)
여행한 지 2년이 넘어서 최신 정보와는 조금 다를 수 있고,
2005년식 디지털 카메라로 연습 삼아 수동 촬영한 사진들이 많다 보니 어색한 사진들이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2023년 06월 24일 5일차(2) (고치)
초반에는 직접 찍은 사진이 없어서 외부 이미지로 대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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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오보케에서 호빵맨 열차를 타고 고치에 도착했습니다.
고치역을 나오자마자 이런 식으로 **고치에키마에 정류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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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이런 톰과 제리 래핑 전차를 탔던 것 같습니다.
나즈막한 도시를 1량짜리 열차가 뽈뽈 다니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숙소는 **하리마야바시 게스트하우스**였습니다.
마땅한 호텔을 못 구하기도 했고, 1박만 하고 다음 날 떠날 예정이라 아예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에 묵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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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에 걸려 있던 고치 중심부 지도입니다.
아직 체크인 시간이 아니라 잠시 짐을 맡겨 두고, 고치 중심부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고치성은 가는 길에 오테스지 거리와 여러 명소를 함께 볼 수 있어서 목적지로 정했습니다.
고치는 확실히 외국인이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카마쓰에도 외국인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여기서는 1박 2일 동안 눈에 띄는 그룹이 2팀도 안 된 것 같습니다.
고치 일요시장
구역을 둘러보니 다음 날 열릴 시장을 위해 부스 자리들만 가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오테스지 거리 자체가 큰 시장 상가라서, 일요시장과 별개로 열려 있는 좌판이나 노점들도 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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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고치시 관광정보 히로메시장 (링크가 글 등록이 안되네요)
근처의 히로메 시장은 야타이(포장마차)가 건물 속에 모여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사진처럼 폐쇄된 공간에서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제 취향이 아니라서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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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인 **고치성**에서 구한 팜플렛입니다.
관광안내소에서 한국어 팜플렛을 집어 드니 자원봉사자분들이 한국어로 인사해 주셨습니다.
산책을 끝내고 고치 경마장으로 향했습니다.
경마장 바로 앞까지 주말에만 경유하는 버스를 타면 30~40분 정도 걸립니다.
당시 우마무스메에 관심이 있어서 실제 경마도 보러 가고, 돈도 걸어 봤었습니다.
넓은 야외에서 벤치에 앉아 말 달리는 걸 지켜보는 재미도 있긴 했습니다.
마침 시코쿠에 고치 경마장이 있었고, 하루우라라가 뛰었던 곳이라길래 관련 굿즈도 구할 수 있을까 해서 가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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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시간상 경마장에서 뭔가를 먹어야 해서 편의점이나 갈까 하다가, 고치성 앞에서 한국식 분식을 파는 '
좋아요
'에서 김밥과 닭강정을 포장했습니다.
해외에서 한식을 사 먹어 보는 건 이때가 처음이라서 그저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가게일거라는 생각에 한국어로 주문했는데 일본인 직원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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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려 매표소 쪽을 바라본 사진입니다.
고치 경마장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매표소에서 100엔을 내고 건물에 들어가니 3R 출발 준비 중이었고, 역시나 발매기와 스크린 주위로 긴장감이 느껴지긴 했습니다.
그래도 큰 경기가 있는 날은 아니기도 했고 문화 차이인지는 몰라도, 과천에서 느꼈던 그런 열기보다는 확실히 얌전했습니다.
사람들도 경마꾼보다는 놀러 온 가족 단위 지역 주민들이 더 눈에 띄었습니다.
마권은 한국과 시스템이 다른 것 같아 무리하지 않기로 했고, 대신 사진을 찍으면서 말들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4R부터는 예시장에 가 봤습니다.
매너 유지 관련 팻말을 들고 다니는 직원들이 배치되어 있기도 하고, 주변은 속닥거리는 수준으로 조용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예시장에서도 가끔씩 기수나 말에게 응원?을 보내는 경우를 종종 봤는데, 여기는 없었습니다.
혹시 문제가 생길까 눈치를 보느라 4R 예시장까지는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4번마 ‘レープハフト’가 좋아 보여서 ‘돈 걸면 얘한테 걸어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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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근처에서는 어디에 서 있어도 시야가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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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장에 나온 말들이 게이트에 들어가기 전 잠시 대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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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 1400m 경주가 시작되었습니다.
구름은 있었지만 날이 밝아서, 셔터스피드를 올려도 사진이 잘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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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만 더 펄럭였으면 더 멋졌겠지만, 구도도 그렇고 이날 찍은 사진 중 마음에 드는 컷입니다.
마음에 들었던 4번마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선두를 확정하는 모습입니다.
5R부터는 예시장에 있는 말들도 사진으로 남겨 봤습니다.
예시장에서는 코스 촬영 설정을 그대로 쓰는 바람에 사진 원본들은 다들 암흑으로 나왔습니다.
이 사진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보정한 결과물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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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마 ジャミールフエルテ입니다.
이번 경주의 두 픽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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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ジングルベ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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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マイネルブデッ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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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イッシン입니다.
또 다른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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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ドリームプリン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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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장을 떠나 게이트 쪽으로 향하는 4번마와 6번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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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덜 받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경마장을 가도 경주마보다 유도마가 더 때깔이 좋아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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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R 실시간 배당이 나오는 중인 전광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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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마 イッシン이 승리하는 사진입니다.
8번마는 4코너 이후부터 1위를 유지했지만 4번은 그 위치까지 중위권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4번마도 마지막에 올라와 2위로 들어왔습니다.
예시장에서 눈에 들어왔던 두 말이 그대로 1착과 2착으로 들어오는 순간 입에서 "(내 예측이)왜 맞음???”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이때까지 “아ㅋㅋ 돈 진짜 걸걸”이라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었습니다.
당시 가진 3만엔을 걸고 4R 단승 4.4배에 5R 마단 6.4배까지 맞혔다고 가정하니 왠지 돈을 잃은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6R도 보러 갑니다.
베팅을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자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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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ウインアクティー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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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ノンズブレス
이번 레이스의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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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テイルウイン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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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로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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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R 1400m 경주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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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승리는 예시장에서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던 6번이 가져갔습니다.
5번은 초반에 처져 있다가 3위로 올라왔습니다.
예측이 틀렸는데도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돈을 지켜내서 왠지 뿌듯합니다.
당시에는 정말 아무 정보도 모른 채 예시장에서만 보고 고른 말들이었는데,
나중에 netkeiba 기록을 보니 전부 인기 3위 안에 드는 말들이긴 했습니다.
돈을 안 걸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감이 맞아서 아쉽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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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버스를 타기 전에 기념품점을 찾아봤지만 하필 그때 공사 중이라 구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기념품은 못 사고, 다른 경주의 출발 신호를 들으며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 돌아오자마자 전날 쇼도시마에서 고생한 영향인지 급격하게 피곤해졌습니다.
그러면서도 배는 고팠고, 8시가 넘어가면서 열려 있는 가게들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서 빠르게 결정해야 했습니다.
고민하다가 구글맵에서 찾은 **야타이 야스베**에 교자와 맥주를 먹으러 갔습니다.
도착해 보니 밤인데도 줄이 꽤 길었습니다.
주차장 같은 곳에 크게 만들어 놨고, 만두를 찌고 나르는 직원들이 보였습니다.
낮에 히로메 시장을 걸렀던 이유와 비슷하게, 시끌벅적한 분위기라 고민됐습니다.
그래도 시간상 주변에 대체할 만한 식당도 마땅치 않아 눈 딱 감고 줄을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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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기까지 30분 이상은 기다린 것 같습니다.
교자와 맥주를 주문했고, 오래 기다린 김에 라멘도 같이 시켰습니다.
라멘은 평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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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교자와 맥주는 정말 맛있게 먹었고 추가 주문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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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니까 주변이 시끄러운 것도 덜 신경 쓰이고, 피곤함도 조금 줄어듭니다...
덕분에 이날은 잘 잤습니다.
5일차(2) 이동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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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6월 시코쿠(카가와->고치->에히메): 5일차 - Google 내 지도
23년 6월 시코쿠(카가와->고치->에히메): 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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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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