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파
@user-j4s6zfu6w3
제가 듣고 싶은 음악을 장르 불문하고 올립니다.
감상에 관해서:
<Послушайте музыку, вчитайтесь в тексты песен и попытайтесь понять, чем жили люди в то время, чем они дышали, к чему стремились.>
<음악을 들으시며 노래의 가사들을 찬찬히 읽어주신 뒤, 사람들이 그 시대에 무엇을 위해 살았었고, 헌신했으며, 노력했었는지 파악해보시길 바랍니다.>
러시아 사이트 'Советская Музыка'의 첫 페이지에는 저렇게 적혀있습니다. 도대체 왜 저런 말을 적어놓았을까요?
예술은 바로 언어와 같은 지칭의 도구입니다. 언어가 대상을 표현하여 의사소통을 위해 존재하듯이, 예술은 아름다움이라는 대상, 즉 '미'를 표현하여 소통하고자 함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위의 문장은 그러한 예술의 목적을 잘 드러내는 말입니다.
한편으로, '미'는 그저 '미'일 수도 있지만, 그 근원에 내재한 가치판단은 '미'에만 연관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인과적 관계에서 발생한 '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미'는 그 자체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관련한 논의는 이 글의 목적과 맞지 않기 때문에 생략.) '미'와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미'를 통한 소통 역시 중요하기에, 한 번쯤 아름다움의 근원에 관해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