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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

Irony - Piano Arrange

걷는게 조금 지쳤어, 걷는게 조금 지쳤어

진부한 표현이지만 인생이라던가 하는 기나긴 길을

조금은 쉬고 싶어, 조금은 쉬고 싶지만

시간은 시시각각 잔혹하게 나를 끌어당기고 있어

일이 잘 풀릴 것 같지만 풀리지 않는 일 투성이라서

나도모르는 울어버릴 것만 같아, 정말이지 한심해

비참한 기분따위 짜증날만큼 경험해와서

이미 억울함같은 건 분명 버리고 왔을터인데

절망을 품을만큼 나쁜 건 아니지만

원하는 것은 언제나 조금씩 손에는 닿질 않아

그런 애매한 것에 뭔가 기대해버리고 마니까

그럴바엔 차라리 맨 밑바닥까지 떨어뜨려줘

대답따위는 들었지만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니

그러니까 "절대로" 란 말같은건 절대 믿지 못하겠어

고통이란 건 누구에게 있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뭐든지

웃으며 끝내버리면 좋겠어? 이젠 정말 모르겠어 바보야!

실컷 들어왔는데도 뭐랄까 그리 나쁜것만 아니야

간단하게 생각하면 편할 일도 어렵게 생각했었어

점점 여러모로 귀찮아지니까 그만 담담하게 끝내버릴까

"아팠어?" 란 말도 이젠 짜증나니까 슬쩍 끝내버리면 그냥 되잖아

꿈이라던가 희망이라던가 살아가는 의미라던가

딱히 그런 것들은 필요없으니까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기회를 줘

울 곳을 찾는 사이에 이미 울다 지쳐버렸어

허울만 좋은 것은 싫다면서 기대해도 모양이 안나와서

"별이 우리를 지켜준데" 라는 말은 밤에만 할 수 있잖아

너의 그 다정함을 무의식적으로 원하게 되버리니까

내 마음의 여린 곳을 더이상 건드리지마 싫어!

그만 내버려둬, 그냥 놔달라고!

더러워진 이 길은 이젠 변하지 않아 아아

지치고 약해져서 도망친다해도 헛수고라니

그러니까 내면의 귀를 막고 정말 저질이야 하고 울어버려

인생이란 무엇인지 알지 못하지만 살고 있을 뿐

행복이란 생각하면 되는거야? 이젠 정말 모르겠어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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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로이드곡 오랜만에업로드하네요

하츠네미쿠 - 아이러니의 피아노편곡입니다

まし님이 연주하셨습니다

그럼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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