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왕실의 무사가 공주와 사랑에 빠지지만 왕은 공주에게 정략결혼을 하길 강요하게 된다. 무사는 자신의 무력함을 자책하면서도 결코 뒤바꾸지 못하리라 생각하여 자포자기하고 있는다. 그러다 누군가 그에게 사랑은 그리 쉽게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고 충고하고, 결국에 왕실 무사는 공주의 식 당일날 난입하고 공주의 손을 붙잡고 빠져나간다. 하지만 수많은 경비병들에게 둘러싸이게 되고 결국 온몸을 창에 찔리게된다. 무사의 손에 힘이 빠지게 되고 결국 꼭 부여잡고 있던 공주의 손이 스르르 놓아진다. 멀어져가는 의식속에서 그가 그토록 살아했던 그녀의 붉은 입술이 마지막으로 눈에 맺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