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브금

아시나요
아시나요
·9년전

반딧불 같은 사랑 베이스 드럼 피아노 기타

반딧불 같은 사랑

辛 炯 卓

예전에 나 지금도 사랑은 다그러한데
눈 덮인 산골 초가에 눈꽃처럼 살다가
수많은 세월만 흘려 보내놓고
빛 고운 내님과 이유 있는 사랑에
추억은 남기지 않았구나.

가깝고도 먼 금각 위에 그 그리움
밤낮으로 노랫소리 들리네.
계절은 벚꽃처럼 화사한데
반딧불 같은 사랑 가득 쌓여
샘이 고운 여울목에 가득하구나.

늘 그리운 당신 홍매의 눈물보고 싶다
나 홀로 말하지만 이 또한 그리워지리라
육취에 금빛 꽃을 꽂고서
다생애착에 살아온 나
그것도 아지랑이 같구나.

무상에 춤추는 넓은 소매
무궁서 날아온 선녀 같아도
장생을 향해 하늘에 소리치니
저기 피안에 간다지만
만월이 찰라간 살면서도
장생이라고 말하네.
8